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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삼겹살은 미운살
  • 이지만 국장
  • 등록 2025-07-27 10:28:08
  • 수정 2026-04-08 13: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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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삼겹살은 미운살
26일,울릉군은 ‘비계 삼겹살’로 논란이 된 식당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을 이유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 영업정지를 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비계 삼겹살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민과 울릉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후 울릉군은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고 하지만... 

앞서 한 유튜버는 지난 19일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으며 영상에서 그는 한 고깃집에서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으나 비계가 절반 이상 섞인 돼지 앞다릿살 제공에 이어 어느 호텔에서 에어컨이 고장 났음에도 별다른 조치나 사과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음식, 재스민 쌀, 쌀밥, 백미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맛과 멋, 재발견’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울릉도를 여덟 차례(독도 두 번 포함)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하루 이틀 더 머무는 일이 잦았고, 그만큼 섬 특유의 환경적 요인이 물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음을 몸소 느꼈습니다.

촛대바위 인근에서는 어른 손바닥만 한 홍합을 맛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주문을 망설였으나, 결국 취재를 위해 한 접시를 시켰고, 그 신선한 홍합 향은 다음 날 아침까지 입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2007년 제주도 취재 당시에는 처음으로 고기국수를 맛보았는데,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오직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풍미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울릉도 삼겹살 논란은 매우 아쉬운 일입니다. 만약 울릉도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장려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구축되어 있었다면, 이런 논란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울릉도 나리분지 주변을 걷거나, 새벽 바다의 내음을 맡으며 몽돌 해변을 산책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울릉도의 진정한 맛과 멋을 보여줍니다. 몇 끼를 거르더라도, 이곳의 여유와 자연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물론 높은 가격에도 삼겹살을 주문하는 것은 각자의 선택이지만, 사건이 논란으로 확산된 만큼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울릉도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전하고 싶습니다.

  1. 울릉도의 고유한 맛과 멋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특화된 음식을 장려할 것
  2. 기상 악화 등으로 울릉도 출항이 불가능할 때에는 숙박비의 80% 정도를 군에서 지원할 것
  3. 상인들의 물류비 80%를 군에서 전액 부담하여, 육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물가를 맞출 것

이러한 제안들이 실현된다면, 울릉군 전체에 장기적으로 큰 파급 효과와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울릉도는 맛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닌 멋을 찾아가는 여행이었음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여
https://www.youtube.com/watch?v=t_K0qENkf5U



투데이스타 이지만 국장

https://www.youtube.com/watch?v=t_K0qENkf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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