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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방송은 이제 더 이상 운영가치가 없다."
  • 편집국
  • 등록 2022-07-14 12:02:25
  • 수정 2022-07-15 08: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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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방송(TBS)의 미래가 평탄치 않음을 시사해주는 인터뷰

서울시 의회 의장은 “서울 교통방송은 이제 더 이상 운영가치가 없다."

 

서울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서울교통방송(TBS)의 미래가 평탄치 않음을 시사해주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YTN)


 서울시 의회 의장은 “서율 교통방송은 이제 더 이상 운영가치가 없다. 그래서 지원을 중단하고 독자적인 운영체제로 가야한다.” 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시 의회는 국민의 힘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서울시 의회 의석 112석 중 국힘 76석) 차지했기 때문에 서울교통방송 이강택 대표이사는 김 의장의 발언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강택 TBS대표이사는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내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린 결정은 언론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장(김현기)과 서울시장(오세훈)의 서울교통방송을 바라보는 시각이 동일한 것을 두고 정치적 보복 수준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특정 프로그램과 진행자를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 의회 의장 김현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특정 방송인을 염두해 둔 듯 작심하고 “공정성의 문제가 있다.” 고 하자 이강택 TBS 대표이사는 “전체 건물 중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전체 건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하는 것 아니냐” 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서울시의회 의장의 서울교통방송의 효용에 대해 무용성을 지적하자 “서율 교통방송은 현재 3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TV, 두 개 채널의 라디오 중 하나는 영어방송을 하고 있다. 모두 유용한 프로그램이며 효용성이 높다”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서울시장과 서울시 의회 의장(국힘)이 서울시 교통방송에 대해 ‘교통방송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에 대해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지속적으로 ‘불공정성’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지원 중단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과연 서울시가 지적하는 ‘불공정성’은 무엇이며 ‘불필요성’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김현기 서울시 의회 의장이 우회적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지적했음을 알 수 있다.


 파장을 예상한 듯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년 동안 유예기간 즉 TBS 가 자립할 수 있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당장은 방송사 문을 닫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 부인하는 하면서 “방송 폐업이 된다 해도 직원들을 서울시에서 우선 채용할 것’이라고 말하자 “그 말을 누가 믿으며 설령 채용된다 해도 사람들을 여과하듯 채용할 것 아닌가? 교통방송 직원을 서울시에서 우선 채용하겠다는 것은 사탕발림 유혹”이라고
 일축했다.

 

이강택 서울교통방송 TBS 대표이사


서울시와 의회의 입장을 다른 방송사의 경우를 놓고 보면 다분히 편파적이고 정치적 해석이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방송 관계자는 지적하고 있다. 종교방송인 기독교방송 CBS가 그렇고 불교방송 BBS 도 시사와 뉴스를 편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정보 전달 중심의 교통방송국에서 영향력이 엄청난 시사, 정치 관련 콘텐츠까지 다루는 미디어 재단으로 TBS가 거듭나다 보니 자유 한국당과 바른 미래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은 "왜 교통방송에서 시사뉴스를 편성하냐"는 논리를 내세우며 2016년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와 방통위를 향해 전방위 압박을 하기 시작했고, 2019년 국정감사에서 방통위원장은 TBS의 시사뉴스 편성에 대해 'TBS는 방송 전반으로 허가받은 지상파 라디오이며 방송법 위반은 아니라고 본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2년 7월 4일, 예고한 대로 민선 8기 서울특별시 의회 국민의 힘에서 '서울특별시 미디어 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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