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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의 심정으로 재난대비 차원에서 앵커(지지대)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국
  • 등록 2022-08-11 17:31:12
  • 수정 2022-08-11 2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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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비무환의 심정으로 재난대비 차원에서 앵커(지지대)에 대해 알아본다.

[투데이스타 편집국]



앙카의 시대

 

 시간이 갈수록 지구촌이 자연재해로 엄청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기상이변으로 어느 한 곳도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특히 빈곤국가일수록 그 피해는 상상할 수조차 없고 선진국이라 해서 또한 안심할 바 못된다. 기상이변은 인간이 누린 혜택만큼 고스란히 고난으로 되받아치고 있다.

 요즘같이 장소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폭우와 폭설이 빈번하다면 재난대비는 필수다. 사전에 내 집은 물론 집 주위, 특히 부실한 건물일 경우 집중폭우에는 그냥 휩쓸려가기도 하지만 주변이웃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으니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유비무환의 심정으로 재난대비 차원에서 앵커(지지대)에 대해 알아본다. 

 요즘 앞다퉈 보도되는 뉴스에서 보듯 집중폭우로 인해 캠핑카 또는 버스나 차량들이 강물에 떠내려가는 장면이 목격되곤 한다. 만약 선박처럼 고정장치 닻이 있었다면 떠내려가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물에 잠긴 차량은 폐차가 정답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 붙잡아 둘 수만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다. 여기서 닻이라고 하면 그림 같은 모양의 장치로 선박이 정박하거나 어느 위치에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장치다. 

 

 물건과 물건을 결합하거나 특정 부위에 또 다른 물건을 붙일 경우, 물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장치를 앙카라고도 하는데 너무 강해 부러짐을 방지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오히려 느슨하게 해주는 시스템 또한 앙카다. 

 

강하면 부러지니 부러지지 않도록 하고 고정부위가 약해서 전체 영향을 주어 무너지거나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기도 한다. 

 위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일상생활에 절실히 요구되는 것들임을 알 수 있다. 이들 장치들을 통칭 앙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는 지지용품이라고 할까?

 

 앵카 설치가 보통은 어렵다고 하지만 조금만 알고나면 의외로 간단히 설치할 수도 있다. 간편한 설치를 위해 본드타입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본드류는 아무리 강해도 기후에 매우 취약하고 온도차 40을 넘어가면 수축팽창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합부분이 힘을 잃게 되지만 앙카는 수축팽창에 상당히 능동적이며 반영구적인데 비해 본드타입 앵커는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그러므로 본드타입을 케미컬 앙카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하자면 앙카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원래 앙카의 견고성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앵커 의미와 기원

 현재 사용하고 있는 Anchor 는 영어 Ancre, Ancra 또는 Ancor에서 나왔으며 원조는 그리스어 Ankura 다.


미국해병대 심볼과 한국해병대 심볼 속에 앙카가 들어있다. 양국의 해병대는 어디든 정박할 닻을 내릴 수 있는 군대임을 암시한다.



미해병 마크




한국해병마크

 




앙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앙카는 다음과 같은 잠재적이며 주술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신구, 또는 문신, 보석에도 앙카 문양을 새겨 넣고 있다. 큰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해 있으니 ‘안전과 보안’의 상징처럼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신뢰, 굳건함, 평온, 행운을 상징하는 장식품이 되었다.

 

최근엔 스마트 폰의 -⚓️을- 이모티콘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믿음의 아이콘은 뉴스 진행자의 뉴스내용을 신뢰하도록 하는데도 일조했다. 그래서 뉴스진행자를 앵커라고 부른다. 물론 건설 현장에서는 앙카라는 발음에 익숙하지만 뉴스진행자 앵커와 같은 용어이다.

 

건물 전체의 안전성에 절대적일 만큼 강한 신뢰를 주고 있는 앙카는 현대 건축구조물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내가 40년을 앙카 전문인으로 걸어온 이유를 들자면 보잘것 없는 작은 부품 하나가 건설산업 전체에 끼치는 영향을 신뢰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은 태풍에도 넘어지고 부서지는 집을 많이 봐왔을 뿐만 아니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좋은 집을 보면서 ‘나는 언제 저런 좋은 집에서 살까? 늘 부러웠다. 그러던 내가 어른이 되고나서 우연히 앙카 산업에 종사하게 되면서 좋은집보다 앙카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그것을 통해 삶의 철학까지 공부를 했으니 일거양득한 셈이다. 

 

앙카의 역사는 매우 길다.

 

닻에 대해 성경 (히브리서 6장 19절) 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영혼의 닻(anchor)으로서 확실하고 확고하며 휘장 안에 들어가는 희망은 무엇입니까?" "두려워하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 그 닻(anchor)이 붙들고 있느니라.“

 

꿈에서 앙카를 만나면 

 

 그리스를 주변으로 꿈에 나타난 닻을 매우 흥미롭게 해석하고 있다. 만약 여자가 닻이있는 꿈을 꾸면 장차 선원이 될 아이를 갖는다는 미신이 오랫동안 전해내려왔고 심리학에서는 앵커는 더 큰 보안, 안정화를 대변하고 있고 이유야 어떻든 ‘당신이 나를 붙잡고 있다’ 혹은 그 반대의 의미로도 해석하고 있다.

 

대체로 앙카는 믿음, 신뢰를 떠올리게 하는 용어로써 어떤 지지물을 고정하는데 사용하는 건축자재로써 중요부품이 되었다. 앙카라고도 하고 브라켓이라고도 하며 또 누군가는 화스너라고 부른다. 

 

 앙카는 건축 시 외벽에 마감재인 석재나 판넬 등을 고정할 때 사용하는 부속품이다. 앙카는 옹벽에 고정하고 나면 어떤 태풍이나 지진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누구든지 조금만 시간적 투자를 하면 내 집 내 건물을 보다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신축이나 재건축때 매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산업현장에서 용접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사고가 대형화재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2017년 (주)산돌에서 화재와 내진을 예방하기 위한 무용접프로파일을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무용접프로파일은 잘 알려지지 않아 소비가 되지 않았으나 2022년 현재는 화재와 내진이 설계되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공법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앙카외길 인생 

이화 앙카  대표 박성운
psnake65@daum.net 

 앙카 활용에 관해 문의해 주시면 언제든 응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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