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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자유여행 - 상상 이상의 문화유적을 보며
  • 기사등록 2022-08-25 11:09:16
  • 기사수정 2022-09-28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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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스타 편집국장 김석주



# 2022년 두바이 여행 

 

1일차..... “알 바스타키아”

2022년 여름, 두바이 여행을 시작하다.

 


 

 이제는 역사를 BC(Before Colona)와 AC(After Colona)로 나누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관계 속에서 공생을 추구하던 삶으로부터 입을 막고 서로에 대해 빗장을 채우며 거리두기를 통해 관계의 단절을 겪고 있는 삶의 현장은 결코 녹녹치 않다. 점점 힘들어지는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차, 서로에게 아니 스스로에게조차 점과 점으로 흩어지기 쉬운 일상을 연결하여 퍼즐을 맞춰가고 싶은 열망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래!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모든 것을 잠시 뒤로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다른 문화가 있는 곳으로 떠나자. 그리고 많이 걸으면서 펼쳐진 사물들과 풍경들, 그리고 사람들과 부딪치는 모든 것을 바라보며 때로는 감동을 얻고 때로는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활력을 얻고 싶었다. 

 

이렇게 나의 2022년 여름 여행은 시작되었다. 두바이를 거쳐 튀르기예(터키)를 최종 목적지로 정했는데 인류 문명의 보고인 곳이라 가고 싶었던 나라이기도 했지만 환율 문제로 튀르키예 통화가치가 폭락해 여행경비가 저렴해졌기 때문이었다. 두바이는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라는 점과 이슬람 문화권 그리고 한여름 사막의 더위를 체험하여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싶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으로 정했다. 

 

두바이로 밤 11시 55분에 출발하는 A380 대형 비행기가 만석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막혀있었던 해외여행이 조금씩 풀리는 2022년 여름인데 아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여 비행기 이용 비용이 아직 비싸지만 여행하고 싶은 욕구를 막을 수는 없나 보다. 

 

 새벽 4시에 도착한 두바이, 입국 수속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5시가 다 되어서야 공항을 빠져나왔다. 조금만 기다리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여 호텔에 짐을 맡기고 다시 택시를 타고 미리 알아둔‘알 바스타키아(Al Fahidi Bastakiya)‘라는 곳으로 갔는데 도착하니 아침 6시이다. 

이 곳은 전통 건물 유적지로 19세기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도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한 곳이라고 하는데 열려 있는 공간이고 무료로 공개된 곳이다. 

여행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얻기도 하는데 빈 시간을 채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줄은 몰랐다. 먼동이 트는 새벽 아무도 없는 골목을 거닐며 이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숨결을 조금씩 음미하는데 골목골목의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아름다움과 조형미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고 사진을 찍으면 모두 작품이 될 정도로 신비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 건물 중 일부는 호텔이나 미술관, 그리고 카페 등으로 개조된 것으로 보이는데 카페 팻말이 있는 곳의 문이 열려 있어 일단 들어가서 보니 조그만 호텔도 운영하면서 전통 마당을 찻집으로 활용하는 공간이었는데 전통적인 소박함이 잘 묻어나는 곳이었다. 아직은 오픈 전이라 아쉽게도 발길을 돌렸다. 

 

표면이 흙으로 되어있는 집들 사이로 좁은 골목이 이어지고 골목이 끝나면 넓은 공터가 나오며 다시 사방으로 골목길이 이어지는데 골목마다 전부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어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좁은 골목은 뜨거운 태양열을 피할 수 있게 하며 집 사이사이에 삐죽 튀어나와 있는 나무는 바람의 방향의 흐름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여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또 골목이 넓어지는 곳은 하늘을 가리는 휘장을 멋지게 거쳐 놓아 그 자체가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보는 듯 하다. 

 

한여름 대낮의 두바이의 온도는 상상 이상인데 오히려 이른 아침은 너무 쾌적하다. 가장 멋진 옷을 입고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보자. 마을 바로 옆은 강처럼 보이는 바다(두바이 운하)가 있는데 운하기 보이는 마을의 조그만 공터에 초라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가장 멋진 곳의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보자. 이미 여러분은 진정한 여행자일지 모른다.

 

(다음) 두바이 1일차 시내 투어 및 사막체험...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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