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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적! 흥남철수작전
  • 편집국
  • 등록 2022-12-15 12:07:31
  • 수정 2022-12-15 1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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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정원은 60명이었고, 이미 선원 47명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원래는 13명만 더 태울 수 있었다. 레너드 P. 라루 선장은 배에 실려있던 무기를 모두 버리고 피난민을 최대한 태…

1950년6월25일에 북한군의 남침으로 일어난 한국전쟁 과정을 다시한번 짚어보자.

6.25전쟁이 발발하자 북한군의 공세에 밀린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전개하여 9월에 서울을 수복하였다. 압록강 유역까지 진격한 국군과 유엔군은 중국군의 참전으로 밀려나 1.4후퇴 즉 흥남철수작전을 겪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흥남철수작전 중 제1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문재인대통령 부모님께서도 흥남철수작전때 남하하신 분이라고 한다. 


흥남 철수 작전(興南撤收作戰, Hungnam evacuation)은 중공군이 한국 전쟁에 개입하여 전세가 불리해지자, 1950년 12월 15일에서 12월 24일까지 열흘간 동부전선의 미국 10(X) 군단과 대한민국 1군단을 흥남항에서 피난민과 함께 구출시킬 목적으로 실행된 대규모 철수 작전이다. 당시 유엔군의 작전 암호명은 비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 카고(Christmas Cargo)로 알려져 있으며, 철수 작전이 큰 피해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크리스마스의 기적(Miracle of Christmas)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작전 성공 보고를 받은 당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언급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봉학

에드워드 알몬드


당시 흥남항


레너드P 라루 선장


당시 흥남항은 미군과 한국군 10만5천명과 피난민 9만명이 운집하여 혼잡한 상태였다. 미국 군함과 비행기가 중공군에 폭격을 하는 동안 군함과 상선은 약 200척이 흥남 철수 작전에 동원됐다.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정원은 60명이었고, 이미 선원 47명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원래는 13명만 더 태울 수 있었다. 당시 미 육군 제10군단장 알몬드 장군의 민사고문으로 있던 한국인 의사 현봉학씨가 피난민들을 모두 태워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고, 레너드 P. 라루 선장은 배에 실려있던 무기를 모두 버리고 피난민을 최대한 태우라고 명령했다. 피난민들도 자신의 짐을 버리고 승선해 모두 1만4천명이 탈 수 있었다.

철수 직후, 폭파되는 흥남항 부두를 관측하는 USS begor호


같은 날 알몬드는 흥남부두에 내려놓은 무기를 중공군에게 뺏기지 않도록 흥남부두를 폭파시켰다. 라루 선장은 할 수 없이 50마일을 더 항해해서 크리스마스인 25일 거제도 장승포항에 피난민을 내려놓았다. 항해 도중 아기 5명이 태어났다. 선원들이 5명의 아이들에게 김치라고 이름을 붙여줬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피난민 1만 4천여명을 태워 남쪽으로의 철수에 성공함으로써, 가장 많은 인명을 구조한 배로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거제포로수용소의 흥남철수작전 기념비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있는 흥남 철수 작전 기념비에는 10만명의 인명을 구한 6명의 영웅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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