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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지켜낸 영웅
  • 편집국
  • 등록 2023-02-08 14:28:27
  • 수정 2023-02-08 15: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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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 우리글을 제대로 사용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어보자.

이극로 박사(사진 출처 네이버)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면서 조선의 완전한 지배를 위해 민족말살정책으로 문화통치를 실시하여 우리말마저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었던 일제통치시대에 우리말을 지켜내기 위해 살얼음판을 걸었던 우리말을 지켜낸 영웅들 중 조선어학회 개화기 최초의 국어학자로 우리말과 한글의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으로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의 개척자 역할을 한 주시경선생의 의지를 이은 이극로박사를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이극로박사(1893~1978)는 일제강점기 한글맞춤법 통일안과 ‘조선말 큰사전’ 편찬의 주역이었으며 일제강점기 조선어사전 편찬위원, 한글맞춤법 제정위원,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역임하며 문화운동을 통한 독립투쟁에 앞장섰다


유학파 출신의 엘리트였던 이극로박사가 당시 영국에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로 유학을 갔다가 모국어 켈트어 대신 영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조선도 이대로 가만 있으면 우리말을 잃게 되겠구나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 결심하고 유학에서 돌아와 언어 독립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일제의 혹독한 탄압으로 역사에 묻힐뻔한 국어사전 편찬이 1929년 이극로선생을 중심으로 조선어사전편찬회를 조직하여 국어사전편찬 작업이 다시 활기를 띄게 되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전국의 조선말을 모으는 말모이 작전이 펼쳐지는데 14개 학교 5천여 명의 초.중학생들은 물론 전국의 남녀노소가 참여한 말모이 작전이 시작되어 전국의 사투리캐키를 시작으로 수많은 위험속에서 국어사전이 편찬되고 우리말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렇게 지켜낸 우리말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뿐 아니라 미래를 짊어져야 할 미래세대들의 우리말 사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가령, 다른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사용되는 은어라든가 신조어들이 생겨나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 


치안유지법이라는 억울한 죄명까지 뒤집어씌워 뼈아픈 고통을 이겨내고 탄생된 우리말을 잘 보존하기 위해선 제대로된 한글 우리말을 사용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모두 우리말 우리글을 제대로 사용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어보자.



이극로박사가 남긴 명언과 시조


“말은 민족의 정신이요 글은 민족의 생명입니다.”

한강에 가을물이 깨끗이 흘러간다

기러기 줄을지어 남국을 도라오니

아마도 살기좋은곳 이땅인가 하노라


남산에 단풍들어 나뭇잎 아름답다

씩씩한 청소년들 떼지어 올라가네

보아라 신흥조선의 남아인가 하노라


곳곳에 쌓인것이 무배추 무뎅이(무더기)

맛좋은 조선김치 뉘아니 즐기겠니

세계에 자랑거리는 김치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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