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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창총장, 법불아귀(法不阿貴)를 다시 소환했다.
  • 김병하 기자
  • 등록 2024-07-22 12: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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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를 하지 않는다‘라는 단어를 다시 언급하여 청장 따돌림 논란에 대한 현재의 심정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투데이스타 김병하 기자 

 

오늘 오전 2024.7.22. 법불아귀(法不阿貴)를 다시 소환했다.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를 하지 않는다‘라는 단어를 다시 언급하여 청장 따돌림 논란에 대한 현재의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2024-7.22 오전 서초구 대검찰청사 앞

 

서울중앙지검이 검찰 총장에게 보고 없이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를 대면 조사하고 조사 끝 무렵 보고, 이 때문에 총장을 배제한 것이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원석 총장은 “이러한 제 3의 장소에서 진행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과정들이 결과적으로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평소 자신의 신념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국민께 대신 사과드린다”라며 서운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난 대목은 “일선 검찰청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은 모두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으며 이어 “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으로 13시간 가까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김 여사 조사 상황이 검찰총장에게 조사 당일 밤 뒤늦게 이 총장에게 보고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총장은 그간 서울중앙지검 공개 소환 필요성을 주변에 피력해 왔지만 전혀 예상을 벗어난 서울중앙지검은 관할 내 정부 보안 청사로 소환해 대면 조사를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을 배제한 서울지검장 이창수 문책에 관한 질문에 “진상을 파악해 보고 그에 상응하는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지검장이 독자적 판단으로 진행할 수 없는 수사방식에 대해 과연 서울지검장을 문책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향후 거취 문제에 관한 질문에 “2년 2개월이나 검찰총장 역할을 했으니 이 자리에 무슨 여한이 있고, 미련이 남아있겠습니까? 국민과 헌법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고, 그게 부족하다면 그때 제 거취를 판단하겠다”라고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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