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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망자를 후대 사람들이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한 -현신, 초망자 박강이 굿-
  • 편집국
  • 등록 2023-10-05 07:25:32
  • 수정 2023-10-27 03: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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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신, 초망자 박강이굿-


공 연 명 : <현신, 초망자 박강이 굿>

공연일시 : 2023년 10월 20일(금) 19:00

장    소 : 한국문화의집 KOUS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망자를 후대 사람들이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한 -현신, 초망자 박강이 굿- 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아직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제 강점기때 여성 독립운동가를 춤꾼의 몸을 통해 오늘 우리 앞에서 펼쳐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는 스무 번째 일본군위안부 해원 상생 굿판을 열어 여기서 일제에 맞서 조국을 되찾으려고 온몸을 불살랐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신, 초망자 박강이 굿' 은 이것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려 “아직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제 강점기때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춤꾼의 몸을 타고 우리 앞에 현신하다.”라는 의미를 더욱 확실하게 관중들 앞에서 재현한다.


부관참시에 버금가는 역사 왜곡 행태가 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며 일제강점기때 잘 알려지지 않은 항일 여성 운동가들의 한살매를 시와 노래와 춤과 그림으로써 환생시켜 낸다. 공연 현장은 예인 무당을 통해 인간, 신, 자연, 역사가 혼융된 엑스터시의 열광 속에서 관중의 역사적, 예술적 신내림 체험장이 될 것이며 이 시대의 예술가와 예술 현장이라는 당대의 문제를 끌어안고 민중 삶의 아픔과 고통을 풀어주고 치유해 주는 컨템포러리한 무당 예술가로서 삶의 미적 힘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사제자임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출연진 개개인이 펼쳐 보이는 망자 관련 퍼포먼스를 통해 생체실험 현장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강주룡, 을밀대 지붕 위 

 

일제 강점기 여성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인 강주룡, 평양 평원 고무공장 노동자로 임금 삭감에 반대해 파업을 주도, 을밀대 지붕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인다. “2,300명 우리 동무들의 살이 깎이지 않기 위해 내 한 몸뚱아리가 죽는 것은 아깝지 않습니다. 대중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이 위대한 일이니, 죽음을 각오하고 올라왔습니다.”


 

김옥련, 한겨울 바당 물질을 하여서


 ”잠녀는(해녀) 내 숨 길이만큼 물질을 해서 저승의 돈으로 이승의 자식을 먹여 살린다. 지금 이 고문의 고통도 물질할 때 숨 길이만큼만 참으면 되리라“


 그 추운 한겨울 세화 장터에서 700여 명 잠녀들이 물질할 때 차림 그대로 물소중이, 물적삼만 입고 호미에 빗창 들고 “너희들이 총칼로 대항하면 우리는 죽음으로 대항한다. 일본은 물러가라” 하고 외쳤다. 


 

 박차정, 여자 의열단의 총성


갓 스물에 중국으로 망명하여 근 15년을 최전선에서 싸운 나였다. 서른넷, 짧다면 짧은 인생이나 여한은 없었다. 물러서지 않았고, 뜨겁게 연대했고, 두려움 없이 싸웠다. ‘피가 말라붙은 적삼’, 내가 택한 내 삶이었다.



공 연 명 : <현신, 초망자 박강이 굿>

공연일시 : 2023년 10월 20일(금) 19:00

장    소 : 한국문화의집 KOUS



기사정리 투데이스타 김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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